텔레그램이 화제가 되는 이유


카톡 감찰(?)의 요지는 수사요청에 따라 피의자와 참고인의 자료를 제공하는 수준이었다는 것인데
검찰이나 경찰에서 단어선택을 좀 잘못하긴 했지만 왜이리 부들부들 거리는 사람들이 많느냐?


그야 제 발 저린 범죄자들이 많아서 그렇죠.

올해 지방선거만 해도 후보의 40%가 전과자라며 막장이라는 뉴스도 나오고 했었죠?
경찰청 통계란 보면 매년 발생하는 범죄가 약 200만 건에 조금 못 미칩니다.

작년에 WHO에서 발표됐던 통계로는 인구대비 사기 1위, 횡령 2위를 차지한게 우리나라입니다.
남의 돈 빼앗으려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는 지능범들이 넘쳐난다는 거죠.

또다른 통계를 찾아보자면 2002년도에 법적인 기준을 바꿔서 전과자 수를 줄이는 정책을 폈는데
이때 전과자 수가 전국민의 28%인 1300만명이었으며 500만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합니다.


치밀한 사기꾼들이 공을 들이는 과정을 보면 1년에 걸쳐 타겟과 친목을 다져가는데
요즘은 그 일환에 카톡이 빠질 수가 없고, 이것들이 전부 기록이 남는 상황이 달가울 리가 없죠.
자동으로 녹취록이 떠져서 수사자료로 넘어가는 것과 마찬가지니 말입니다.

괜히 접근해서 같이 텔레그램으로 대화하자는 사람은 한번쯤 의심해 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애먼 정부를 욕하면서 텔레그램으로 옮기자고 하는 사람은 다음과 같은 명백한 이득을 취할 수 있으니 말이죠.

1. 수사기관으로부터 자신의 대화기록을 숨길 수 있다.
2. 특정 정치성향으로 가장하여 일부 멍청이들에게 굉장히 선하게 보일 수 있다.

저도 얼마 전에 주변인이 뒤통수 얼얼하게 맞는 걸 보니 참 충격적이더라고요.



덧글

  • 지나가던한량 2014/10/16 15:02 #

    외국의 선진문물+잘생긴 백인 사장이라는 측면이 감성을 자극하는 것도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에게 자유를 찾아 떠나는 유목민이라는이미지를 씌울 수 있죠. 적어도 그들 입장에서는.
  • 커터 2014/10/16 16:12 #

    싹 정리했습니다
    그냥 차단하는 방법은 없는지 찾아봐야 겠네요..
  • 지나가던한량 2014/10/16 16:15 #

    빠른 대처 감사드립니다.
    지치지도 않는 집념을 칭찬해줘야 할 지, 참 바이러스 같은 남자로군요.
  • 메이즈 2014/10/16 19:33 #

    개인적으로는 명예훼손죄가 문제라고 봅니다. 명예훼손 규정 자체는 그냥 없애고 수시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이게 피해자에게 치명타를 입히는 정도에 이른 경우에 한해 진짜 악질들만 민사에서 배상하도록 해야 하는데 사실관계까지 규정해서 잡아 넣게 되어 있으니까(물론 걸리는 케이스 대부분은 허위사실이지만) 카톡에서 유명인사나 기업 욕하거나 사소한 음모론 좀 떠들어댄 걸로도 잡혀갈 지 모른다고 두려워하는 거죠.

    추가로 사기나 횡령이 많은 건 강력범죄 검거율이 워낙 높아서(사형제도가 있는 국가에서도 살인범이 쏟아져 나오듯이 범죄자는 처벌 수위를 거의 의식하지 않습니다. 검거 가능성을 주로 의식하죠) 부당한 이익을 노리는 예비 범죄자들이 화이트칼라 범죄로 방향을 틀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것도 잡힐 가능성이 꽤나 높긴 한데 진짜 억단위로 크게 해먹거나 노후자금 갖고 사기치는 인간말종 같은 파렴치법 급 아니면 안 걸릴 확률이 강력범죄나 다른 범죄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죠.
  • 조선반도의 현대인 2014/10/16 21:04 #

    전혀요 ㅋㅋ 범죄에도 경제학이 적용 됩니다
    사기쳐서 10억벌고 감방 2년 살라고하면 하겠다는 사람 많습니다
    사기범죄자가 이런걸 노리는거구요
    물론 10억은 차명계좌를 만들던지
    마늘밭에 숨겨야겠죠
  • 해달 2014/10/16 23:41 #

    1. 인삼밭이 더 효율적입니다.

    2. 명예훼손은 감청영장이 안나옵니다.
  • 알토리아 2014/10/17 01:01 #

    검찰이 단어 선정을 명백히 잘못했고, 정부에 대한 과잉 충성이라는 관점으로 충분히 볼 수 있기 때문에,

    검찰이 책임져야 할 사안입니다.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